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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뒤에 찾아온 폭염…다음 주 4호 태풍 올라온다

집중호우 뒤에 찾아온 폭염…다음 주 4호 태풍 올라온다

정구희 기자

작성 2022.07.01 20:22 수정 2022.07.01 21: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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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구름이 물러가자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의 기온은 섭씨 36도를 넘어섰습니다.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고, 다음 주 초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정구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폭우에 잠겼던 한강공원.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나뭇가지와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전동킥보드는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쓰러져 있고, 인공섬과 연결된 다리는 연결 부위가 빠진 채 물에 잠겼습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설치된 조각상도 불어난 물에 휩쓸려 진흙 바닥에 처박혔습니다.

경기 연천에 355mm, 서울 도봉구에 306mm, 강원도 광덕산에 312mm 등 사흘 동안 폭우를 뿌린 장마전선은 북한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날씨는 하루아침에 한여름이 됐습니다.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경북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 경산 36.6도, 대구는 36.2도까지 치솟았고, 대전과 광주, 강릉도 33도가 넘었습니다.

주말 동안에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다음 주 가장 큰 변수는 태풍입니다.

오늘(1일) 아침 일본 오키나와 남쪽 760km 해상에서 4호 태풍 '에어리'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월요일 오후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북상하겠고, 화요일 오후에는 부산 앞바다를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3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4~5일경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태풍이 경남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해 경로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한반도에 다량의 수증기를 공급해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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