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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무역 적자 103억 달러 역대 최대…"앞으로가 더"

상반기 무역 적자 103억 달러 역대 최대…"앞으로가 더"

제희원 기자

작성 2022.07.01 20:02 수정 2022.07.01 21: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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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도 이제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올해 상반기 경제 성적표를 보니까 무역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수출은 계속 잘되고 있는데, 석유나 석탄 같은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일) 첫 소식,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늘면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약 13조 원 적자가 났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에너지를 포함해 주요 원자잿값이 뛰면서 수입이 더 가파르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수입은 1년 전보다 26.2% 늘어난 3천606억 달러로, 15.6% 느는 데 그친 수출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3대 에너지원 가격이 큰 폭으로 뛴 것이 무역 적자의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문제는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데 있습니다.

[유승훈/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 (에너지) 생산은 안 늘어나고 있다 보니까. 아마 10월 정도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모든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한마디로 에너지 쇼크라고 정의를 할 수가 있는 거죠.]

에너지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에 많이 쓰이는 비철금속, 철강 수입은 30억 달러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쟁 여파로 오른 수입 농산품 가격도 무역 적자에 영향을 줬습니다.

무역수지 적자가 석 달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수출마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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