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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주지 마세요"…오랑우탄이 심폐 소생 받은 이유

베트남의 동물원 사육사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오랑우탄을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물에 빠진 오랑우탄'입니다.

베트남의 한 동물원.

물을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랑우탄이 연못으로 걸어가더니 풍덩 빠집니다.

베트남 동물원, 물에 빠진 오랑우탄

관람객이 던져준 음식을 잡으려다 균형을 잃고 미끄러진 겁니다.

다른 오랑우탄이 달려왔지만 안절부절못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그때, 현장을 목격한 사육사가 망설이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몇 차례 잠수한 사육사는 의식을 잃은 오랑우탄을 가까스로 물 밖으로 끌어낸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습니다.

베트남 동물원, 물에 빠진 오랑우탄
베트남 동물원, 물에 빠진 오랑우탄

갑작스러운 상황에 진땀을 뺐지만 빠른 대처 덕분에 오랑우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요.

동물원 측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지만, 많은 관람객이 경고를 무시한 채 간식을 던져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몸 던진 사육사 덕분에 살았네요. 먹이 준 관람객은 오랑우탄한테 직접 사과하시길!", "오랑우탄이 원래 수영을 못하는군요. 울타리라도 설치해 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EKO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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