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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해제, 초여름 날씨…잠수교 곧 통행 재개될 듯

<앵커>

어제(30일) 하루 거세게 내렸던 비가 밤사이 잦아들면서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잠수교도 물이 거의 빠진 상태라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지금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날도 맑아 보이고 잠수교 물이 많이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네, 지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장대비가 내렸던 어제와 달리, 비가 그치고 초여름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이곳 잠수교 일대도 어제까지만 해도 강물이 둔치공원과 산책로 일대를 완전히 집어삼켰었는데, 지금은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보일 정도로 많이 빠졌습니다.

여전히 통행은 금지된 상황입니다.

어젯밤 11시쯤 8미터를 넘어섰던 이곳 수위는 하강 곡선을 그리며 6미터까지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팔당댐 방류는 계속됐지만,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어제 온종일 이어졌던 장대비가 잦아들었기 때문인데요, 현재 통행 재개를 위한 정비 작업이 한창인데, 서울시 관계자는 "잠수교 수위가 차량 통행 기준인 6.2m 이하로 내려갔고, 정비 작업도 거의 마친 상태라 곧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또 홍수 경보 발령 중이었던 서울 대곡교도 수위가 3m 아래로 내려가면서 오늘 새벽 4시에 해제됐습니다.

<앵커>

통행이 제한됐던 주요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도심 주요 도로는 대부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자정부터 다시 차량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도 통행 제한이 풀렸고, 오전 5시부턴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에서도 차량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부근 개화육갑문은 여전히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빗물이 고여 있는 일부 지하차도 등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구간들이 남아 있는 만큼, 이동하실 때 서울시 교통정보 등을 통해 미리 도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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