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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원주민 시위 18일 만에 종료…정부 · 시위대 협상 타결

에콰도르 원주민 시위 18일 만에 종료…정부 · 시위대 협상 타결
원주민들이 주축이 된 에콰도르 반정부 시위가 협상 타결로 18일 만에 끝났습니다.

최대 원주민 단체 에콰도르토착인연맹과 에콰도르 정부는 협상 끝에 시위 종료를 위한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합의안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1갤런, 약 3.78L당 15센트씩 내리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연맹은 앞서 휘발윳값을 갤런당 2.55달러에서 2.1달러로, 경유는 1.9달러에서 1.5달러로 인하하라는 것을 포함한 10가지 요구사항을 들고 지난 13일부터 무기한 도로 봉쇄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연료비를 비롯한 생활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생활고가 커진 가운데 시작된 이번 시위는 지난 18일간 에콰도르에 작지 않은 혼란을 불렀습니다.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 속에 적어도 6명이 숨지고, 도로 봉쇄로 석유 생산량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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