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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수위 상승 중…도심 주요 도로 통제 계속

경기 북부 제외 수도권 호우특보 해제

<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강 수위가 올라가고, 주요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 여전히 뒤로 잠수교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불어난 강물에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위로 솟아 있는 도로 표지판만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어제(30일)저녁까지만 해도 강한 바람으로 흩날리기까지 했던 빗줄기는 지금은 잦아든 상태입니다.

다만, 잠수교 수위는 온종일 내렸던 비의 영향을 받아 방류량이 늘면서 조금 전 기준 7.99m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걸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가평과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됐는데요, 도심 주요 도로 통제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통제가 이뤄진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에선 여전히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앵커>

문제는 이틀에 걸쳐 폭우가 쏟아진 경기 북부 지역인데, 지금 임진강 군남댐 상황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군남댐 상황실은 현재도 초당 1,700t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 조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저녁부터 군남댐에 있는 수문 13개를 모두 개방한 상태인데요, 군남댐 수위는 어제 오후 3시쯤 30m까지 올랐다가, 조금 전 기준 27.7m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3.02m로 5m를 넘어섰던 어젯밤 이후 마찬가지로 하강 곡선입니다.

남양주와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는데, 일부 지역은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여전히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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