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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7·2 민주노총 집회 때 불법행위 엄정 대응"

경찰 "7·2 민주노총 집회 때 불법행위 엄정 대응"
경찰이 다음 달 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30일) 오후 윤희근 차장 주재로 '7·2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서울경찰청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리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윤 차장은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신고범위를 일탈하거나 법원의 허용 조건을 벗어난 불법 집회와 행진은 가용 경찰과 장비를 총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7월 2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세종대로와 을지로 등에서 4만 5천 명가량이 모여 본 집회를 연 뒤, 약 3만 명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 로터리까지 행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27일 "가파르게 올라가는 물가와 유가, 금리 등 모든 것이 노동자와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할 정부는 연일 기업의 규제 완화와 이윤 보장 방안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등 노동자에게는 더 어렵게 살라 하고, 재벌에게는 규제 완화와 각종 특혜로 배를 불리겠다는 정부에 맞서 노동자들은 투쟁할 수밖에 없다"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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