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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본회의 4일로 연기…"여당과 추가 협상"

<앵커>

민주당이 내일(1일)로 예정됐던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귀국한 뒤에 주말 동안 여당과의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하반기 원 구성 전략을 논의한 결과 내일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강행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애초 민주당은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하기 위해 내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다음 달 4일로 미루고 국민의힘과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7월 4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결론내렸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 자격으로 출국해 있는 상황을 고려해 모레 권 원내대표가 귀국한 뒤 주말 동안 다시 협상을 시도해보겠다는 겁니다.

민주당 의원총회 직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본회의를 연기한 것은 일단 불행 중 다행"이라며 "조건을 달지 말고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집중해 후반기 원 구성을 조속히 마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도 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민주당의 본회의 단독 소집이 국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본회의 개최와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보류하며 협상 의지를 밝힌 만큼 주말 동안 원구성 협상이 타결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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