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탄소 배출하면 20년간 해수면 높이 20㎝↑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하면 앞으로 20년간 해수면 높이가 20㎝ 높아지고 해수면 온도는 0.9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2019년 발표한 '전 지구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오늘(30일)부터 기후정보포털( www.climat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나리오를 보면 탄소를 현재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배출하는 경우(SSP5-8.5·고탄소 시나리오)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18.3도·1995~2014년 평균)가 이번 세기 전반기(2021~2040년)에는 현재보다 0.9도, 중반기(2041~2060년)에는 1.7도, 후반기에는(2081~2100년) 3.7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수면 높이(1995~2014년 평균을 0ｍ로 계산)는 전반기에 20㎝, 중반기에 40㎝, 후반기에 90㎝ 높아지겠습니다.

북극과 남극 해빙 면적은 전반기에 각각 24.7%와 13.5% 줄어들 전망입니다.

중반기에는 각각 41.1%와 76.1%, 후반기에는 76.1%와 56.0% 감소하겠습니다.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바닷물이 덜 짜지겠습니다.

전 지구 평균 표층 염분은 20세기 전반기 0.04psu(practical salinity unit·실용염분단위) 감소하고 중반기와 후반기에는 각각 0.09psu와 0.20psu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