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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나토 연설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보여줘야"

<앵커>

한미일 정상회담 후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한 나토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이어 7번째로 비공개 연설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기반 위에 설립된 나토와 변화하는 국제 안보 현황을 논의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 내려면 무모한 핵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가 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유와 평화는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되는 만큼, 한국과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특정 지역의 역내 안보상황이 전 세계적인 파급을 주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동맹만으로는 안보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지금 갖게 됐고.]

나토 정상회의 일정 사이사이에 이어진 양자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방산과 원전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에 중점을 뒀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폴란드 국방장관이 방한해 우리 무기 체계를 실사했다며 조만간 첫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양국 정상 간에 심도 높은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조만간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원전의 경우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와 폴란드에 총력을 기울이고, 네덜란드와 영국 같은 잠재적 원전 건설 국가에 대해서도 정상회담을 통해 수주전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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