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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종료…"기대했던 결과 안 나와"

미국-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종료…"기대했던 결과 안 나와"
▲ 이란 핵 협상 수석대표인 알리 바게리카니(오른쪽)와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차장 엔리케 모라(왼쪽)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이란과 미국의 간접 협상이 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의 핵 합의 복원 간접 협상을 중재해온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트위터를 통해 협상 종료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국-이란 핵협상 종료 소식을 전한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의 트위터 (사진=연합뉴스)

그는 "핵 합의 복원을 위해 도하에서 열린 이틀간의 집중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유럽연합 팀이 중재자로 나선 협상에서 불행하게도 아직 바라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모라 사무차장은 이어 "우리는 핵 비확산과 역내 안정을 목표로 핵심 협상을 정상화하기 위해 더 기민하게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이란의 강경 보수 매체인 타스님 통신도 이틀간 진행된 양측간 간접 협상이 마무리됐다면서 "교착 국면을 깨는 효과가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타스님은 협상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입장은 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 측 이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경제적 성취 없이 이란의 행동을 제약하는 방식의 핵 합의 복원을 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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