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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 꺾고 FA컵 4강 안착…울산은 부천에 진땀승

전북, 수원 꺾고 FA컵 4강 안착…울산은 부천에 진땀승
2년 만의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대회 4강에 안착했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FA컵 8강 홈 경기에서 수원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전북은 2020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FA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전반 40분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사이로 쇄도하던 구스타보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5분 뒤엔 전북 김진규가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송민규가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바로우를 보고 올린 패스가 같은 방향으로 뛰어들던 김진규에게 연결됐고, 이를 김진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수원의 반격을 잘 막아내던 전북은 후반 종료 직전 혼전 상황에서 한교원이 슬라이딩하면서 공을 골대로 밀어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홈팀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를 3대 2로 제압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FA컵 4회 우승을 보유한 포항은 지난해에 이어 8강에서 돌아섰습니다.

포항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신진호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승모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허용준이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구가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3골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습니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세징야가 올린 크로스가 포항 선수들이 처리할 수 없는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홍정운이 오른발을 뒤로 차는 감각적인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전반 30분엔 다시 세징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이번엔 포항 수비가 걷어냈으나 멀리 가지 못했고, 제카가 뒤에서 달려들며 왼발 슛을 꽂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전반 44분에는 고재현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구가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포항은 후반 23분 허용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습니다.

K리그1 FC서울은 K3리그(3부) 부산교통공사와 원정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기고, 6년 만에 대회 4강에 진출했습니다.

서울은 2015년 우승 뒤 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서울은 전반 30분 권성윤의 크로스에 이은 팔로세비치의 헤딩골로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서울은 후반 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박동진이 오른발로 재차 차넣어 추가골을 터뜨렸고, 교체 투입된 김신진이 후반 40분 헤딩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는 K리그2 3위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습니다.

울산은 부천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1대 1로 맞선 뒤 승부차기 끝에 6대 5로 이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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