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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 최종 허가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개발된 첫 코로나19 백신을 최종 허가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개발한 세계 세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으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합니다.

허가 대상 연령은 18세 이상 성인입니다.

[오유경/식약처장 : 이로써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세계 세 번째) 나라가 되었으며, 미래의 감염병 유행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체계를 갖췄습니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2차 접종 14일 이후 대조군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93배에 이르는 중화항체가를 형성했습니다.

이상반응은 2차보다 1차 접종 때 많았는데, 고령자보다 젊은 성인에게서 피로,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났습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접종자의 0.5%, 15명이 경험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개발 백신을 세계 보건기구 긴급사용 목록에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국제 백신 구매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에도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내 개발 백신은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냉장보관이 가능해 초저온 장비가 없는 국가에서도 쉽게 유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1천만 회분을 구매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1,2차 기초 접종만 허가됐습니다.

국내 2차 접종률은 이미 87% 수준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3차 이상 추가 접종도 가능하도록 현재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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