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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전사자 헌신, 길이 새겨야"

이준석,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전사자 헌신, 길이 새겨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나란히 참석한 이 대표는 같은 당 유의동 최재형 의원, 유승민, 신보라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함께 헌화·분향하며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 대표는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2002년 6월 29일 많은 국민이 월드컵이라는 국제행사에 몰두해있을 때 우리 서해를 지키기 위해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며 "그 의미를 살리면서 안보에 철통같은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섯 장병의 헌신을 깊이, 길이길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서해 안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오늘 하루라도 많은 국민이 20년 전 일을 추억하고 영혼을 기렸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천안함 장병은 저와 비슷한 세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 아프고,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은 제 형님뻘 되는 세대의 전적이기 때문에 각별히 마음이 쓰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도 전사한 용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오늘도 참수리 357호정은 물 위에 굳건히 떠 있다. 6명의 영웅을 기리는 유도탄 고속함은 그들이 지키던 바다를 지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제2함대사령부 충무관에서 진행된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2002년 6월 29일 오전 9시 54분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참수리 357호정 장병들은 적의 기습공격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적을 격퇴했습니다.

이 전투로 당시 참수리 357호정 정장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으며,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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