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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에 손가락 골절된 하퍼, 30일 수술…8월 복귀 희망

강속구에 손가락 골절된 하퍼, 30일 수술…8월 복귀 희망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한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결국 수술대에 오릅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롭 톰슨 감독 대행은 오늘(29일) 하퍼가 내일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하퍼는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던진 156㎞짜리 강속구에 왼손 엄지손가락을 맞았습니다.

공에 맞은 직후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한 하퍼는 정밀 검진 결과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퍼는 손가락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를 만난 끝에 수술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톰슨 감독대행은 하퍼의 재활기간과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하퍼가 이르면 8월 중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하퍼는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습니다.

2019년 3월 필라델피아와 13년간 총 3억 3천만 달러(약 4천240억 원)에 장기 계약을 맺은 하퍼는 지난해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 등을 기록, 두 번째 MVP를 수상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인해 조 지라디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율 0.318, 15홈런, 4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5등으로 활약한 하퍼마저 이탈해 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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