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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폭격 사망자 18명으로…러 "항복 시 공격 중단"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쇼핑센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한 제재는 계속 추가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항복하면 공격을 멈추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이 주저앉아 뼈대만 남은 쇼핑센터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그제(27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중부 쇼핑센터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하면서 현재까지 민간인 18명이 숨지고 36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집계된 민간인 사망자 수 16명보다 더 늘어난 겁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무기 저장고를 공격한 것이지, 쇼핑몰을 타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은 다릅니다.

[이호르 이셴코/생존자 : 쇼핑센터 들어가서 5~7미터 정도 걷는데 빨간색과 주황색 불빛이 강하게 번쩍였습니다. 그리고 미사일이 날아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항복하는 즉시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은 절대적으로 역효과만 날 뿐입니다. 더 많은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투입될수록 전쟁은 더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미국은 재무부와 국무부 등을 동원해 대러 제재를 추가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러시아 방산업체 로스텍 등 기관 70곳과 개인 29명에 대한 제재를 비롯해 500명 넘는 러시아 군인과 관료들에 대해 비자 발급도 제한했습니다.

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도 추진하며 대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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