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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2021] 공동체 감정을 숙의하는 5천만의 지휘자 - 이경원 기자


정치 민주화 35년, 촛불 5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조형될 수 있었다. 하지만 SBS 이경원 기자는 우리 시대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한다. 작금의 위기 중심에는 타자에 대한 혐오,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 간의 극단적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혐오가 위험한 건 단순히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나쁜 감정이라서만이 아니다. 내 권리를 성취하는 것보다 타자의 권리가 배제되는 걸 우선 삼으며, 민주주의 스스로의 지지대였던 다양성과 공론장의 가치를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자가 감정을 정치 권력이나 경제 권력처럼, '감정 권력'이라고 호명하며 대등하게 상정하는 이유다.
이 기자는 감정의 문제가 우리 공동체 안에 얼마나 복잡하게 얽히고설켰는지, 이론 너머 현장에서 맞닥뜨린 생생한 사례를 전달하려고 한다. 이 기자는 늘 "기자는 공동체 감정 유통에 최전선에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 시대 감정 위기는 기자의 성찰과 언론사가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반성 없이는 설명이 어려울 지도 모른다.

#혐오매커니즘 #공동체의감정위기 #감정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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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D 포럼에서는 사회·생태적 거대 전환기에 각양각색의 소리들이 고유의 음색을 유지한 채 어울려 살아갈 방법을 찾고자 한다.
소리의 조화를 이룰 리더의 지휘 역량은 무엇인지, 또 개인과 기업, 정부, 시민사회, 국제사회의 소리는 어떻게 어울려 ‘미래 담론’을 만들어가야 할지, 그 답을 찾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SDF 공식홈 : http://www.sdf.or.kr/
프로그램 : https://www.sdf.or.kr/2021/ko/program
초청연사 : https://www.sdf.or.kr/2021/ko/sp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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