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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스페인 도착…나토 사무총장 면담

<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몇 시간 뒤부터 본격 일정에 들어갑니다. 안보 협력과 함께 원전 같은 의제를 중심으로 세일즈 외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원경 기자, 잠시 뒤 윤 대통령이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인데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까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인 현지 시간 오후 6시, 우리 시간 내일(29일) 새벽 1시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합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지원 약속과 함께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한국대표부 신설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나토 파트너 국가 정상 자격으로 초청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순방의 의미를 가치와 규범 연대 동참, 사이버와 기후 변화 등 비전통 신흥 안보 협력, 한국의 국제적 파트너십 확대, 이렇게 3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참모 회의에서 "마드리드는 한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글로벌 안보 평화 구상이 나토의 신전략 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한미일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일정은 언제 열립니까?

<기자>

네, 4년 여 만의 한미일정상회담과 나토정상회의가 모두 내일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미일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등에 대한 공조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인데, 한일 간 협력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할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나토정상회의에서 3~4분 정도의 연설을 통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 주제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도전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순방 기간 10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원전과 반도체, 녹색기술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의 협력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등이 의제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3시 간 정도 뒤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호주 앨버니지 총리와 회담하는데, 북한 문제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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