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8월말 가능할듯"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신설은 8월 말쯤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경찰업무조직 관련 "7월 15일에 확정안을 발표하고 시행령을 거치면 또 한 달 걸린다."며 "실제로는 8월 말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두 달이면 여론 수렴은 충분히 된다며 논의가 길어질수록 경찰 관리와 관련한 공백 상태만 길어지고 논의가 흐지부지될 수 있다면서 데드라인을 정해서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와 관련해서는 법률 개정 사항이라 공백 상태가 더 길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 제도 관련 법률 개정이나 중장기 과제를 논의할 '경찰제도발전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국무총리 산하가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 자문위는 대통령 직속 발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경찰과의 갈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경찰 일선에서 반발하는 명분을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새로 추가 통제하는 것도 아니고 법에 맞춰 나가자는 것"이라고 행안부 주도의 통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관련해선 번복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해외 출장을 가기전 확정한 제청안을 출장 다녀온 뒤 그대로 제청했고, 대통령은 그대로 결제했다며 "무슨 인사 번복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로 제청하지 못한 이유는 지방 경찰위원회와 협의 필요한 것이 있었고, 출장 기간에 협의가 완성됐다"고 부연했습니다.

논란과 관련해 행안부에 파견된 치안정책관과 경찰청 인사과 사이의 이야기가 다른 것과 관련해선 "두 사람 말을 놓고 모처에서 엄중하게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행안부에서 조사할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장관은 차기 청장 후보자 인사와 관련해 법무부의 검증 작업과 적합자 선별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다면서 추천된 인사가 검증에 부합하면 좋고, 그렇지 않다면 해당 인사를 빼고 다른 사람을 추천하는 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