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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발달장애인 치유농장…교육 · 체험에 판매 수익까지

<앵커>

지난해 전주에 처음으로 조성된 발달장애인 치유농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치유농업을 통한 교육과 체험은 물론 장애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부쩍 자란 토마토 줄기를 지지대에 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일에 나선 건 발달장애인들입니다.

주렁주렁 열매가 매달릴 때까지 수십여 가지의 작물을 키워냈습니다.

[조양연/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자 : 감자도 심어봤고, 토마토도 심어봤고, 상추도 심어봤어요. 작물들아 잘 자라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면서 자연의 소중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전주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동에 발달장애인 치유농장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전주시 대성동에 추가로 치유농장을 조성했습니다.

[김미숙/전주시 장애인복지과 : (발달장애인의) 신체적인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고 정서적인 안정과 특히나 공동체로 같이 활동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사회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발달장애인들이 치유농장에서 기른 농산물을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됩니다.

전주푸드 직매장에 납품하거나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체험으로 시작해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셈입니다.

[최규범/원예복지치료협회 전북지부 상임이사 : 아, 우리도 이렇게 일을 했더니 땅에서 이런 열매를 주고 이 열매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이 생기는구나, 이거를 가르칠 수가 있죠.]

전주시는 앞으로 이 같은 농사 경험이 다양한 일자리까지 연결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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