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 2대가 빠졌던 인천 옹진군 선재도와 측도 사이 갯벌에 또다시 차량이 빠졌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바퀴가 갯벌에 빠진 상태였으며 탑승자는 없었습니다.
이 갯벌에 차량이 빠진 사고는 올해 들어 3건입니다.
모두 이달에 발생했는데요.
지난 6일 전기차 한 대가 이 갯벌에 빠졌다가 소방이 출동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지난 13일에도 고급 SUV 차량이 잇따라 갯벌에 빠져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선재로 95번 길로 불리는 이 도로는 폭 8m, 길이 700m로 선재도와 측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만조에는 바닷물에 잠겨 있다가 물이 빠졌을 때만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데요.
최근 영흥도와 선재도가 관광지로 인기를 끌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졌는데, 물 때를 모르고 도로에 들어간 차량이 갯벌에 빠지는 사고가 자주 잇따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캠핑 성지가 아니라 자동차 무덤 아닌가요?", "한 달에 같은 사고 세 건이라니.. 왜 아무 대책이 없는 건지 답답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