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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결정 날까?…재계 · 노동계 입장 차 여전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할지를 놓고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내일(29일)까지 금액을 결정해야 하는데, 재계와 노동계 입장 차이가 커서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 위원회가 오후 3시부터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법적으로 내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 시한을 앞두고 재계와 노동계가 치열한 토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9천160원에서 18.9%, 1천730원 오른 시간당 1만 890원을 1차 요구안으로 내놨습니다.

여기에 맞서서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9천160원에서 동결하는 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와 사용자,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이 각각 9명씩, 총 27명이 참여하는데, 거의 매번 공익위원들이 절충점을 찾아서 가격을 결정해 왔습니다.

토론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공익위원들이 양측 요구안의 중간 선에서 금액대를 제시해서 협상을 유도합니다.

그리고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투표를 통해서 최종 금액을 결정합니다.

특히 공익위원들은 법정 시한인 내일까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히고 있어서 심야까지 회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도 결론이 나지를 않으면 내일 낮에 다시 회의를 열어서 최종 합의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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