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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쇼핑센터에 미사일 공격…"최소 16명 사망"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해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G7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규탄하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뼈대만 남은 건물에 새빨간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염에 물을 뿌려대고 부서진 건물 잔해를 부지런히 나릅니다.

현지시간 27일, 우크라이나 중부의 공업도시 크레멘추크시의 쇼핑센터에 러시아 군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주 당국은 최소 16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격 당시 쇼핑센터에 민간인 1천 명 이상 모여있었다면서 해당 지역은 아무런 전략적 가치가 없는 곳이라고 러시아 군을 비판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 동부 리시찬스크에도 로켓 공격을 가해 최소 8명의 시민이 숨졌습니다.

유엔은 긴급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의 민간 시설 공격에 강한 우려를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쇼핑센터와 민간인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민간 기반 시설은 절대로 공격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과 전후 재건 작업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7개국 정상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정부 운영 예산 약 38조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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