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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4미터 바위벽 무너져…"지나가다 깜짝"

<앵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신축 아파트에서 4미터 높이 돌담이 무너졌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선 대형 영화관이 위치한 고층 빌딩 옥상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변 경사면을 따라 흙과 함께 커다란 바위들이 굴러 떨어졌습니다.

어제(27일) 저녁 7시 4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를 둘러싼 조경용 바위벽이 무너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무너진 바위 주변엔 경계선이 쳐져 있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 작업이 한창입니다.

며칠 사이 내린 비로 흙이 쓸려 내려가면서 지반이 약해져 무너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회원/은평구청 도시정책국장 : 아파트 건축물과 지하 주차장이 같은 콘크리트 구조물로써 이뤄져 있고, 지금 무너진 곳은 그걸 감싸고 있는 조경 부분입니다.]

바위벽 바로 옆이 인근 초등학교 통학로여서 주민 불안은 더욱 컸습니다.

[박덕재/아파트 입주민 : 지나가다 깜짝 놀랐다니까. 저기 신호등에서 맨날 이렇게 걸어서 이렇게 집에 올라왔는데 (무너져 있어서) 신경 안 쓰이겠어요?]

구청과 아파트 시공사 측은 오늘 오전 복구 작업과 함께 붕괴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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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꼭대기에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서울 강남구의 15층 규모 영화관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던 관람객 4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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