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토, 위협 대상에 중국 포함할 듯"…수위 놓고 이견

<앵커>

나토 정상회의는 내일(29일)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선 중국을 '위협 대상'으로 처음 명시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표현 수위를 놓고는 나라별로 생각이 조금씩 다른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나토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과 함께 중국이 야기하는 도전을 처음으로 다룬 새로운 '전략 개념'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전략 개념'은 나토의 가치와 목적과 함께 정치적, 군사적 임무의 개요를 담고 있는 핵심 문서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나토가 정상회의를 통해 채택하는 향후 10년간 기본지침인 전략개념에 러시아에 이어 중국의 도전을 명기할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현행 전략개념은 2010년 합의 공표했는데 러시아와의 관계를 '전략적인 파트너'라고 규정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 그리고 우주와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동이 유럽 방위와 무관하지 않다는 견해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표현 수위를 두고 나라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중국이 군사적 야심을 키우고 있으며 타이완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포함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중국에 대한 유럽의 주요 산업 투자를 고려해 신중한 언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