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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일제히 훨훨…'나비 폭발' 절경의 순간

[월드리포트] 일제히 훨훨…'나비 폭발' 절경의 순간

송욱 기자

작성 2022.06.27 12: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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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이 많은 나비들이 대나무 숲을 가득 채웠습니다.

나무에도, 바위에도, 땅 위에도 온통 나비들입니다.

이곳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 진핑현의 훙허 나비 계곡입니다.

매년 5월에서 6월이면 애벌레에서 성체가 된 나비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이른바 '나비 폭발'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지난해 개체 수는 1억 5천만 마리로 10년 만에 최고였는데 올해도 1억 마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전원/훙허 나비 계곡 박물관 큐레이터 : 올해의 나비 폭발은 예년보다 15~20일 정도 늦습니다. 나비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2009년 학자들이 발견한 훙허 나비 계곡에서는 320종이 넘는 나비가 발견됐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날씨와 주요 먹이인 대나무가 풍부해 번식에 완벽한 장소로 평가됩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2천9백 미터의 고도차로 입체 기후가 뚜렷하고 산림 자원이 풍부하고 식물이 다양해 여러 종류의 나비가 번식하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훙허 나비 계곡은 2010년 일반에 공개된 뒤 18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서식지 훼손을 막기 위해 당국은 보호 조례를 만들고 방문객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비 폭발 현상은 전 세계에서 멕시코와 훙허 나비 계곡 등 두 곳에서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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