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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에 쐐기 홈런…'이정후 원맨쇼'

<앵커>

프로야구 최고 스타 키움 이정후 선수가 어제(26일)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호수비에 쐐기 홈런까지 터뜨려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에 한 점 뒤진 3회, 투아웃 1-3루 위기에서 롯데 안치홍의 적시타성 타구를 키움 중견수 이정후가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 실점을 막습니다.

결정적인 호수비로 역전의 발판을 놓은 이정후는 한 점차 리드를 잡은 9회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롯데 마무리 투수 최준용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3호 솔로 아치를 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정후는 6월 들어 타율 4할 4리, 7홈런, 24타점으로 전 부문 월간 1위에 올랐고 시즌 타율도 3할 5푼 1리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KT 박병호는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LG전 4회, 상대 선발 이민호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3m의 초대형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긴 박병호는 시즌 22호 홈런으로 지난 시즌 기록한 홈런 21개를 올해 69경기 만에 넘어서며 다시 8개 차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홈런 2위 김현수의 시즌 14호 선제 투런 홈런과 7회와 8회, 중견수 박해민의 두 차례 호수비에 힘입어 3대 1 승리를 지킨 LG가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SSG는 7회, NC 구원투수 김시훈의 치명적인 번트 수비 실수를 틈타 대거 넉 점을 내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두산은 안재석의 시즌 첫 홈런 포함 3득점 3타점 활약 속에 KIA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고, 삼성은 오선진과 강민호의 홈런포로 한화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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