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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금·동메달리스트 꺾고…유도 이준환 '우승'

<앵커>

한국 유도의 20살 기대주 이준환 선수가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연파하고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습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이후 81kg급에서 '깜짝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유도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에 데뷔한 20살 이준환이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첫 판 오금대떨어뜨리기에 이어, 2회전에서는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다카노리를 만난 3회전이 고비였습니다.

노련한 상대에 패기로 맞선 이준환은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업어치기 승부수를 띄웠고, 여기서 얻은 절반을 끝까지 지켜내며 고비를 넘었습니다.

준결승을 다시 한판승으로 장식한 이준환은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딴 오스트리아의 보르하슈빌리를 강하게 밀어붙여 1분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습니다.

이후 상대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낸 이준환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양 옆에 두고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습니다.

침체기를 겪던 81kg급에서 그랜드슬램 두 대회 연속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준환/유도 81kg급 국가대표 : 자만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다음 대회 때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국제유도연맹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한 데 반발하며 이번 대회를 보이콧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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