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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중심' 장맛비 쏟아진다…이번 주 내내 전국 빗방울

<앵커>

오늘(26일)은 흐리면서도 후텁지근했습니다. 이 수증기가 곧 장맛비로 바뀝니다. 중부지방에는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있고 당장 내일부터 경기 북부 등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이번 주 장마 소식 정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 이후 처음 문을 연 서울 도심의 야외 수영장, 흐린 날씨에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분수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오고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물장난을 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현호/경기도 고양시 : 흐리고 습하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와서 노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한반도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날이 매우 습한 건데, 이 수증기가 장맛비로 바뀔 전망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들어오는데, 여기에 한반도 북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면서, 이번 주 금요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립니다.

내일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에 50~100mm의 비가 오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27일에서 28일은 남쪽으로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며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지방도 수증기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 남부지방에 10~60mm의 소나기가 예보됐는데, 지형적 영향을 받는 지리산에는 100mm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비로 저지대 침수, 토사 유출, 하천 고립 등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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