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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코로나 발열자 이틀째 1만 명 이하"…이른 장마에 "전염병 경계" 강조

북 "코로나 발열자 이틀째 1만 명 이하"…이른 장마에 "전염병 경계" 강조
북한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 수가 이틀 째 1만 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6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자가 총 8,920여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완쾌된 환자는 1만 6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엿새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자 수가 1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24일 1만 명 아래로 감소한 것입니다.

북한은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북한이 이달 중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됐다고 선언할 가능성도 있지만, 북한이 공개한 발열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은 점 등 북한 통계를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북한 당국은 또 황해도 일대에 퍼진 수인성 전염병과 이른 장마로 예상되는 계절성 질병에도 철저히 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봉쇄된 단위에 의약품을 우선 제공하고 농번기 농촌에는 집중 검진과 끓인 물 보급 등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도시에서는 오수정화 시설과 빗물 처리 시설을 점검하고 축산 단위에서는 동물들에 대한 역학 감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기상수문국은 오는 28~29일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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