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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흘째 6·25 반미집회…"안전 침해하려 들면 처절한 대가"

북, 사흘째 6·25 반미집회…"안전 침해하려 들면 처절한 대가"
북한이 사흘째 6·25 반미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 근로자와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평양시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설자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하기 위해 정치사상적 힘, 군사적 강세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만약 미제가 1950년대의 쓰라린 참패를 망각하고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감히 건드리려 한다면 다지고 다져온 불가항력의 물리적 수단들을 총발동하여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고 소멸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에도 미국을 규탄하는 청년학생 및 근로자들의 복수결의 모임과 미술전시회 등이 열렸습니다.

북한은 매년 6·25 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반미집회를 열어왔습니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2018년부터 코로나19 방역 고삐를 죄던 지난해까지 4년간 군중 집회를 생략했습니다.

한미가 대북 강경 메시지를 내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북한이 5년 만에 6·25 반미행사들을 재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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