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5개 주요 행성이 한 줄로 나란히 선 모습을 맨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오늘(24일)부터 27일까지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기차 놀이하듯 늘어선 것처럼 보이는 '행성 정렬' 현상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5개 행성이 한 줄로 나란히 서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2004년이 마지막이었으며, 2040년까지는 다시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이 되는 26일 전후 새벽 4시 30분 무렵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성 정렬은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같은 구역에서 태양계의 행성들이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학적 현상입니다.
실제로 행성들이 우주에서 일렬로 서는 게 아니라, 각 행성의 공전궤도가 지구에서 봤을 때 한곳에 몰려 일렬로 보이는 원리입니다.
(사진=천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스텔라리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