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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나라 '입맛' 때문에…" 멸종 위기 처한 개구리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미식 탓에 멸종 위기'입니다.

일부 유럽 국가의 유별난 식도락 문화가 개구리를 멸종 위기로 몰고 있다는 환경단체들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은 매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2억 마리가 넘는 개구리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개구리 다리 요리를 미식가의 식탁 위에 올리기 위해서인데요.

국제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프로 와일드라이프'는 유럽에 식용으로 팔리는 개구리의 숫자가 너무 많은 까닭에 일부 개구리 종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개구리는 곤충 사냥꾼으로 생태계에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구리가 사라지면 살충제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 관계자는 "부자 나라의 입맛 때문에 가난한 나라에서 양서류 개체수 감소의 부담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입맛 때문에 씨를 말리다니… 인간이 이기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어릴 때 먹어봤는데 맛은 있었어요. 서양에선 고급 요리가 됐군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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