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D리포트] 감격한 거장 "임윤찬, 내 음악 인생의 하이라이트"

지휘자 마린 알솝, 지휘 중 울컥… 최고의 찬사 전해

임윤찬의 결선 마지막 곡 연주를 마치고 울컥 감동했던 지휘자.

결선 첫 곡을 지휘할 때도 치밀어 오르는 감격을 삼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심사위원장도 맡았던 마린 알솝은 미국 메이저 악단 첫 여성 상임지휘자 기록을 세우며 유리 천장을 깬 거장입니다.

이런 거장에게도 18살 임윤찬과 협연한 무대는 특별했습니다.

[손민수 한예종 교수 / 임윤찬 스승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뉴스룸 <커튼콜>) : (윤찬이와 함께 한 연주가) 내 음악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을 했다고 해요. 제가 직접 심사위원 중 한 명한테 전해 들은 얘기예요. 음악과 음악 사이에서 만난 거죠. 음악 안에서 만나버린 거죠.]

출전자를 평가하기 위한 콩쿠르 반주를 넘어, 함께 음악에 빠져들어 명연을 빚어낸 겁니다.

주최 측 중계 해설자마저 중립적 태도를 잊고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엘리자베스 로 피아니스트 / 중계 해설자 : 말을 잇지 못하겠네요. 감동해서 눈물 흘리고...일생일대 명연 중 하나였습니다.]

임윤찬 관련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결선 연주 영상만 200만 뷰를 넘겼습니다.

전 세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국내 공연은 모두 매진, 10월로 예정된 정명훈 씨와 협연 무대도 예매 전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정작 최연소 우승자는 담담합니다.

[임윤찬 (수상 직후 인터뷰) : (수상이 목표가 아니었고) 이 콩쿠르를 통해 제 음악이 더 깊어지길 원했기 때문에 관객분들 마음에 진심이 닿았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손민수 한예종 교수 / 임윤찬 스승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뉴스룸 <커튼콜>): 아무런 티끌들이 들어가 있지 않은, 남아있는 게 오로지 그 음악과 윤찬이, 그 모습을 봤을 때 사람들 마음이 그렇게 움직일 수 있는 거...]

클래식 음악계를 넘어선 임윤찬 현상은 순수한 열정과 몰입으로 빚어낸 음악의 특별한 힘을 보여줍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 VJ 오세관 / 영상제공 : 클라이번 재단 / 제작 : 뉴스플랫폼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