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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이재명 출마 않으면 나도 불출마"…이 "고민"

<앵커>

민주당이 오늘(24일) 국회의원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하고 논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합니다.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1박 2일 일정의 의원 워크숍을 정리하며 결의문을 채택합니다.

결의문에는 8월 전당대회 준비 방향과 제1 야당으로서의 자세 등의 내용이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 155명은 어제 워크숍에 참석해 당의 향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인 만큼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 여부였습니다.

15개 조별로 나뉘어 이뤄진 개별 토론에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홍영표 의원 등 친문 의원 상당수와 같은 조에 편성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홍 의원은 이 고문에게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으면 자신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 고문은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친문 성향의 설훈 의원도 이 고문에게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 것을 제안하는 등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이 고문은 이른바 '경청 모드'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아직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의원님들 포함해서 당원들,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입니다.]

친문의 핵심이자 당권 경쟁자로 거론되는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어 홍영표 의원이 직접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전대 출마를 놓고 이재명 고문의 고심도 깊어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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