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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우 쏟은 장마전선 남하…남해 · 제주 호우특보

<앵커>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은 장마전선은 현재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24일) 오후까지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올 걸로 예보됐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강원도 춘천에 173mm, 경기도 가평에 172mm, 서울 도봉에 153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거창 104mm, 제천 83mm, 장수 128mm 등 전국에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빗줄기도 강해 춘천에는 1시간에 58mm, 양평에는 1시간에 44mm로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듯한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수도권 폭우를 쏟아낸 장마전선은 현재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남부지방과 강원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제주도와 전남 함평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장마전선이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해안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내일 밤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제주도에는 150mm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도 30~8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전남과 경북 남부, 경남에는 20~50mm, 강원과 충북, 전북, 경북 북부에도 5~3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이 제주도까지 내려가면서 내륙 지역은 비가 그치고 당분간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 기온이 31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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