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9천 건으로 지난주보다 2천 건 감소했다고 현지 시간으로 23일 밝혔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지난주 23만 2천 건으로 5개월 만의 최대치를 찍은 후 3주 연속 23만 건 근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 이동평균치는 22만 3천500건으로 역시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2만 건으로 5천 건 늘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미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최근까지는 구직자 수가 구인 건수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8년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가파른 금리 인상을 이어갈 계획이어서 연준 발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약간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