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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남자 육상 100m 10초 22…일본서 10초 05 재도전

김국영, 남자 육상 100m 10초 22…일본서 10초 05 재도전
한국 남자 육상 100m 간판 김국영이 강한 빗줄기를 뚫고 역주했지만 목표로 정했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인 10초 05 통고에 실패했습니다.

김국영은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 22로 우승했습니다.

날씨가 기록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날 정선종합운동장에는 오후부터 비가 쏟아졌습니다.

남자 100m 결선이 열린 오후 4시 10분에는 빗줄기가 더 강해졌습니다.

김국영은 함성을 지르며 출발선에 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10초 22의 기록을 확인한 뒤 아쉬움 가득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아직 마지막 기회는 남았습니다.

김국영은 26일 일본 돗토리현 야마다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후세 테오 스프린트 남자 100m 예선과 결선에 출전합니다.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를 제외한 일본 정상급 스프린터가 모두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야마다 스포츠파크는 '일본 육상 단거리 기록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야마가타 료타는 2021년 6월 6일 야마다 스포츠파크에서 9초 95의 일본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기준 기록 인정 기한은 오는 26일입니다.

세계선수권이 열리기 전 마지막 국내 대회에서 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김국영은 기록 인정 최종일에 일본에서 마지막 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10초07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김국영은 2011년 대구 대회부터 5회 연속 세계선수권에 출전했습니다.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는 400m 계주 대표로 출전했고 2011년 대구와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대회에서는 100m에 나섰습니다.

김국영이 26일 일본에서도 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하면 '랭킹 포인트'를 통한 추가 발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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