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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워크숍 시작…"파사헌정의 정신으로 확실한 쇄신 · 단합"

민주당 워크숍 시작…"파사헌정의 정신으로 확실한 쇄신 · 단합"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이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워크숍을 통해 잇따른 선거 패배에 따른 후유증과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지고 있는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야당으로서의 기조를 다지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 오늘(23일)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오늘 하룻밤이 지나면 내일은 달라진 민주당, 뭔가 해볼 수 있겠다 싶은 희망이 넘치는 민주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 민주주의 후퇴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이라는 기조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견해와 조금 다른 얘기를 한다고 해도 마음 상해하지 말고 동지애를 갖고서 토론해달라"며 "모처럼 단합을 다지는 자리니만큼 더 동지들을 끌어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릇된 것은 깨고 바른 것은 드러내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정신"이라며 "확실한 쇄신과 탄탄한 단합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의 과제는 절박한 각오로 국민의 삶에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민생을 위한 길을 걷겠다. 민주당의 집단지성과 DNA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17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 중 오후 4시 기준 156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3시간가량 '민주당의 진로'를 주제로 토론한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 각 조별로 '(민주당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재명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같은 조에 편성돼 저녁 식사 뒤 진행될 조별 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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