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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살해 후 시신 유기 · 공범 살인'…권재찬 사형

인천 지방법원은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유기한 공범마저 숨지게 한 쉰세 살 권재찬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돈을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공범까지 끌어들여 모두 숨지게 했다면서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피고인에게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사형이 예외적 형벌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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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은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이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확인할 사실이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기록관은 일반 기록물에는 관련 사항이 없고 대통령 지정 기록물은 열람은 물론 목록 공개도 되지 않기 때문에 관련 기록이 있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대통령 기록관실이 기록물 공개 청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고 반발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을 비롯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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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학의 거목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가 병원에서 노환 치료를 받다가 오늘(23일) 향년 아흔넷으로 타계했습니다.

지난 1968년 서울대 교수로 강단에 섰던 고인은 노태우 정부 당시인 1988년 경제 부총리를 지낸 뒤 1992년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했습니다.

1995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고인은 1997년 민주당의 총재와 대선주자, 한나라당 총재와 명예총재 등을 거친 뒤 지난 2000년 정계에서 은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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