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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드론봇 축제…"갈등에서 상생으로"

<앵커>

민·관·군이 함께하는 드론봇 페스티벌이 내일(24일) 양주시의 군 비행장에서 개막합니다. 헬기부대 배치 문제로 큰 갈등을 빚어왔던 민과 군이 화합과 상생의 의미로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비행장 주변에는 요즘 평소에 보지 못하던 대규모 헬기 행렬이 수시로 목격됩니다.

여러 종류의 헬기가 큰 행사를 앞두고 비행장 안팎에서 사전 점검 훈련에 집중하는 겁니다.

내일부터 사흘간 이곳 비행장에서 2022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이 열리게 됩니다.

[민의식/민관군상생협의회 공동위원장 : 세계적으로도 없는 그런 드론봇 페스티벌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양주시, 육군지상작전사령부, 민관군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에서는 드론 경연대회와 함께, 군부대 시범, 양주 별산대놀이 공연 같은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됩니다.

드론 경연대회는 드론배틀, 드론레이싱, 드론 축구 등의 7개 종목이 진행됩니다.

군 전투장비 전시와 체험, 장갑차 탑승, 민간드론업체 전시 등으로 군과 민이 친숙해지는 무대도 마련됐습니다.

가납리 비행장 일대는 헬기부대 배치에 따른 민간 피해 우려로 최근 수년간 시위와 농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갈등을 풀기 위해 민관군 상생협의회를 만들고, 설득과 소통을 통해 대규모 축제를 열게 된 겁니다.

[권민표/양주시청 주무관 : 민관군의 갈등이 좀 있었지만 이제 서로 양보하고 합의의 자리를 찾아서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시민과 학생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지만 군 시설에서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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