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최지만, 20경기 연속 출루…팀은 역전패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의 최지만 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3(157타수 46안타)로 올라갔습니다.

1회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최지만은 3루 쪽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우측 타구가 많은 좌타자 최지만에 맞서 양키스 내야가 오른쪽으로 당겨 수비하자 최지만은 대놓고 3루 쪽으로 번트를 대 수비시프트를 무너뜨렸습니다.

최지만은 이 안타로 2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최지만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노아웃 1루 상황에서 몸쪽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4회엔 투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주자 테일러 월스가 포수 견제로 허무하게 아웃되면서 타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최지만은 5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쉽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7회 투아웃 3루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선 고의사구로 오늘(23일) 경기 3번째 출루를 달성했습니다.

최지만은 3번의 출루에도 모두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최지만은 6회 초 수비에선 유격수 월스의 원 바운드 송구를 포구하지 못해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월스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최지만도 미트에 들어갔던 공을 빠뜨리는 아쉬운 수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어진 투아웃 만루 위기에선 자신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DJ 러메이휴의 파울 타구를 뒤돌아선 자세로 잡아내며 앞선 포구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탬파베이는 4대 3으로 앞선 8회, 양키스의 호세 트레비노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고 5대 4로 역전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