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공약 개발' 의혹 여가부 서기관 소환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여가부 서기관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23일) 여가부 간부 A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여가부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으로부터 대선 공약에 활용할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정책 초안 등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 중으로, 지난 대선뿐 아니라 다른 선거에서도 비슷한 문제 사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과 김경선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검찰은 민주당 전문위원과 정책실장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