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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원맨쇼' 키움, 삼성 꺾고 2위 사수

'이정후 원맨쇼' 키움, 삼성 꺾고 2위 사수
키움 히어로즈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정후를 앞세워 삼성에 완승을 따냈습니다.

키움은 오늘(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서 6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삼성전 5연승과 함께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또한 2008년 '우리 히어로즈'의 구단명으로 창단한 이래 1천 번째 승리를 챙겨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까지 더했습니다.

키움은 1회 원아웃 1루에서 송성문의 2루타 때 1루 주자 김준완이 홈에서 아웃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습니다.

이때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삼성 선발 백정현의 몸쪽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m짜리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시즌 12호 홈런을 친 이정후는 박병호(KT wiz·20개), 김현수(LG 트윈스·13개)의 뒤를 이어 호세 피렐라, 오재일(이상 삼성)과 리그 홈런 공동 3위가 됐습니다.

키움이 2대 0으로 앞서가던 7회에는 김휘집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나왔습니다.

김휘집은 원아웃 2루에서 백정현 커터를 공략해 4대 0으로 달아나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어 투아웃 1루에서는 이정후가 왼쪽 펜스 직격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8회에는 김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1점을 더해 6대 0으로 앞서 가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4승(3패)을 챙겼습니다.

키움 이정후는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2회 투아웃 1, 2루 실점 위기에선 김헌곤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이용규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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