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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 김문환 연속골' 전북, 수원 꺾고 연승…2위 도약

'홍정호 · 김문환 연속골' 전북, 수원 꺾고 연승…2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수비수들의 연속 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꺾고 2위로 도약했습니다.

'선두' 울산 현대도 FC서울에 승리하면서 전북과 울산의 승점 차는 '8'로 유지됐습니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홍정호의 선제골과 김문환의 결승 골을 엮어 사리치의 페널티킥 골로 맞선 수원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지난 19일 선두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 3대 1로 승리에 이어 연승을 기록한 전북은 승점을 31(9승 4무 4패)로 늘려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9·8승 5무 4패)를 제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한 수원은 승점 18(4승 6무 9패)에 머물렀습니다.

전반 0대 0의 팽팽한 균형은 후반 3분 만에 깨졌습니다.

백승호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홍정호의 올 시즌 첫 골입니다.

수원이 후반 10분 사리치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전북은 후반 26분 류재문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연결한 공을 오른쪽 풀백 김문환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빠져 들어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넣고 승부를 갈랐습니다.

미국프로축구(MLS) LA FC에서 뛰다 지난 3월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문환이 K리그 복귀 후 처음 신고한 첫 골이었습니다.

울산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터진 엄원상의 역전골을 앞세워 서울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울산은 선두(승점 39·12승 3무 2패)를 유지했고,서울은 7위(승점 21·5승 6무 6패)에 자리했습니다.

울산은 전반 5분 만에 서울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바코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바코는 골 지역 왼쪽에서 서울 선수 둘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끊임없이 서울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은 후반 43분 엄원상의 천금 같은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청용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골대 앞으로 흐르자 엄원상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강원FC를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무고사는 전반 13분과 후반 5분 연속골에 이어 2대 1로 앞서던 후반 24분 김도혁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골대 오른쪽을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리그 득점 1위 무고사는 14호 골을 넣어 2위 조규성(11골·김천)과 격차를 3골로 벌렸습니다.

강원은 후반 23분 김대원이 한 골을 만회해 겨우 0패를 면했습니다.

인천은 후반 49분 송시우가 쐐기골을 터뜨려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인천은 4위(승점 27·7승 6무 4패)로 올라섰고, 강원은 11위(승점 15·3승 6무 8패)에 자리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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