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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180도 터닝슛'…태극마크를 향해

<앵커>

프로축구 수원FC 이승우 선수가 기막힌 발리슛으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는데요, 리틀 메시라 불리던 과거 모습을 되찾으며 태극마크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코너킥이 상대 수비 머리 맞고 튀자 이승우가 골문을 등진 채 180도 돌면서 벼락같은 발리슛을 터트립니다.

그림 같은 궤적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2004년 독일전에서 터트린 이동국의 '발리슛'을 소환했습니다.

그야말로 인생골을 터트린 이승우는,

[이승우/수원FC 공격수 : (제 인생 골 중) 가장 멋있었던 것 같습니다. 훈련장에서도 쉽게 나오지 않았던 골이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이렇게 멋진 골을 넣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쁘네요.]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로 팬서비스를 했습니다.

[이승우/수원FC 공격수 : (거울보고 (세리머니) 연습하나요?) 거울…예, 한 번씩 합니다.]

유럽 무대 적응에 실패하고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는 갈수록 예전 모습을 되찾으며 펄펄 날고 있습니다.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휘젓고,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에, 몸을 사리지 않고 수비까지 투지가 넘칩니다.

시즌 7골을 넣으며 현재 K리그 선수 랭킹 1위를 달리며 태극마크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승우/수원FC 공격수 :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제가 가고 싶다고 가는 곳도 아니고,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증명을 하고 매 경기 이렇게 (열심히) 뛰면서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영상편집 오영택,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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