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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 상납 의혹' 부인…"전쟁서 싸웠는데 뒤통수"

<앵커> 

이준석 대표는 윤리위가 열리기 전인 오늘(22일) 오후, SBS와 인터뷰에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에서 싸웠던 사람의 뒤통수를 치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는 말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청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스스로를 전쟁에서 이기고도 정치적 음해를 받고 실각한 로마 장군에 빗대 표현했습니다. 

윤리위 징계 심사가 정치 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다시 전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전쟁에서 싸웠던 사람에게 그렇게 뒤통수치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성 상납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지금 또 얘기하자면 다 그런 의혹들 저는 부인하고 허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왜 초기에 강력하게 대응 안 했냐 그러는데 대선과 지방선거 와중이었어요.] 

당 윤리위 논의의 핵심 쟁점, 증거 인멸 지시와 당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위반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품위유지를 하지 못해서 당에 끼친 손해에 대해서 책임을 묻게 되어 있거든요. 당의 지지율이 하락했느냐 아니면 당이 어떤 큰 선거에서 패배했느냐, 그건 아마 윤리위에서 저한테 제시를 좀 해야 될 겁니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소환하면 얼마든지 조사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심사를 앞두고 당 안팎에선 신중론과 책임론이 맞섰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윤리위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면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징계를 받는다면 당에도 치명적 결과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이언주 전 의원은 윤리위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넘어갈 일을 이렇게까지 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징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혜영)

▶ 징계 심의 돌입…"출석 거절" 이준석, 당대표실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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