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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주의'로 격상…7월 치료제 도입

<앵커>

원숭이두창의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부는 원숭이 두창의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먹는 치료제 500명분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이후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원숭이 두창의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위기경보단계는 낮은 순으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현재의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여 전국 시·도 및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하여 운영토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올 하반기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발열 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무증상일 경우 PCR 검사 효과가 확인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을 중심으로 검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또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한 국민들에게 귀국 후 21일 내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콜센터 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두창 치료제 100명 분을 필요시 의료기관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데코비리마트'는 다음 달 500명분을 우선 도입합니다.

영국에서 동성애 남성 등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에 맞는 3세대 백신을 신속히 들여올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접종 대상이나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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