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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제주에서 울려 퍼진 남북 평화 노랫소리

<앵커>

평화의 섬 제주에서 북한의 가곡이 연주되고, 남과 북의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문화 교류를 통해 평화 통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피아노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북녘의 가곡도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함께 울려 퍼집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주는 감동은 이데올로기를 떠나 남북의 마음이 서로 이어져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문화를 통해 남북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된 콘서트입니다.

[김철웅/2022평화콘서트 남북가곡의밤 예술총감독 : 다름보다는 같음을 얘기하고 싶고 이질감보다는 동질감을 생각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공연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바라는 미래적인 통일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전문 음악인들뿐만 아니라 도내 유일의 동문합창단인 제주 카멜리아 코러스도 마음을 보탰습니다.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가락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냅니다.

[김경순/제주 카멜리아 코러스 단장 : (평화콘서트 참가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단원들도 남과 북이 함께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래 연습했습니다.]

제주에서 민간차원의 남북교류 행사가 열리는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문화의 힘으로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들이 평화 통일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2022 평화콘서트, 남북 가곡의 밤이 남북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나아가 남북 교류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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