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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나온 홍콩 그 식당, 1천 미터 바닷속으로…

홍콩의 랜드마크로 여겨졌던 거대 수상 식당 '점보'가 수심 1,000m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수상 식당의 침몰'입니다.

1976년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가 약 53억 원을 들여 세운 '점보'는 세계 최대 해상 식당으로 40여 년간 이름을 날렸습니다.

영화 '007' 시리즈와 국내 천만 관객 영화 '도둑들' 촬영지로도 쓰인 곳인데, 지난 19일 예인선에 이끌려 정박지를 옮겨가다가 남중국해에서 침몰했습니다.

점보는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 2020년 3월 영업을 중단했는데요.

문을 닫았지만 유지 보수로 누적 적자가 불어나자 지난달 30일 폐업을 선언한 뒤 동남아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40여 년 역사를 마감하게 됐는데요.

남중국해의 파라셀 군도를 지나가다 악조건에 부딪혔고 배는 점점 기울어 결국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침몰 현장의 수심이 1,000m가 넘어 인양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누리꾼들은 "왕년에 홍콩영화 잘 나가던 시절 꼭 나오는 장소였는데, 안타깝네요.", "더 멋진 수상식당이 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hongkonger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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